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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요 엄마 신정에 시골에 계신 엄마한테 가기로 했다. 늘 신정이면 가까이 있는 가족들끼리 친정에 모여서 놀곤 하는데 엄마한테 뭘 가져갈지 고민중이다. 컬러링 북을 또 드릴까, 아니면 선물 받은 성경 필사 노트를 드릴까 생각하다 엄마와 얼마나 더 신정을 보낼 수 있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결혼 전에 친구들과 놀거나 다른 약속이 있어 친정에 못 간다고 하면 늘 형부가 앞으로 엄마를 얼마나 더 보겠냐고 기회 있을 때 자주 가서 뵈라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 엄마가 없는 내 삶은 상상도 가지 않는데 누군가 갑자기 엄마의 빈자리를 준비하라고 하면 머릿속이 하얘지는 것이 그런 생각조차 하기 싫어진다. 어머니의 죽음을 알리는 전화로 시작하는 이 소설을 읽는 동안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 가운데 가장 생소한 의문..
공룡 할머니가 들려주는 진화 이야기 엄마? 지구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아세요? [공룡할머니가 들려주는 진화 이야기/미래아이] 공룡 할머니가 들려주는 진화 이야기 마르틴 아우어 글 그림/ 미래아이(미래아이 그림책11, 문화관광부추천도서) 엄마? 지구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아세요? 글쎄, 엄마는 잘 모르겠는데... 1억 5천만년전에 공룡이 생겨났데요. 하나의 땅덩어리에서 공룡들이 살았었대요. 옛날 옛날엔 공룡들이 살았는데 지금은 없어요. 음... 왜나하면요...화산폭발과 지각병동을 일으키며, 공룡들이 먹이를 먹지 못해 죽고 살수가 없었대요. 어떻게 알았지? 음... 책에서 봤어요... 얼렁 뚱땅 정확하지 않은 숫자의 옛날 지구의 역사... 이야기할때마다 숫자는 바뀌지만, 옛날 우리 지구의 이야기를 담으면서 이야기하곤 한답니다. 딱 아이다운 멘트지..
라쇼몽 [라쇼몽]은 인간의 정의감과 생존을 위한 에고이즘의 갈등을 주제로 삼고 있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소설입니다.인간의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사고가 적나라하게 묘사되고 천재지변으로 주변 환경도 마음도 황폐해 버린 극한상황에서의 인간의 뒷모습을 극명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영화나 연극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라쇼몽]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최근 이 삼년 내내 교토에는 지진과 화재, 기근 등의 재해가 끊이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4~5일 전 해고 당한 하인은 라쇼몽 아래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하인은 비가 그쳐도 갈 곳이 없었고,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 도둑이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