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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 아니고 똥푸


그 어느 때보다 사랑이 필요한 시기에이 동화를 만났다.똥이 나오면 무조건이지 하며 껄껄 읽을 거리를 찾다가눈시울 뭉클해지고 가슴 따뜻해지는 세 편의 이야기를 만났다.작은 존재의 힘을 일깨워주는 이야기라 더 마음이 가는 세 편의 이야기흔히 만날 수 있는 소재를 이렇게 풀어내다니 감탄하며 아이와 함께 읽었다.벌써 작가님의 팬의 되어버린 우리 모녀.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제17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너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이 똥푸맨이 언제든 올게.
힘이 나는 맛을 선사하는 달콤하고 푹신한 단편집

제17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차영아의 쿵푸 아니고 똥푸 가 출간되었다. 김려령의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 이영서의 책과 노니는 집 을 거쳐 우리 어린이문학의 경계를 뛰어넘었다고 하는 거짓말 학교 , 창작 옛이야기의 결정판으로 극찬받은 ‘삼백이의 칠일장’ 시리즈( 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삼백이는 모르는 삼백이 이야기 ), 왜 우리가 동화를 읽어야만 하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대답을 들려주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은 여름이 반짝 에 이르기까지 매회 어린이의 세계를 문학으로 그려 온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이 제17회 당선작으로 선정한 작품이다.

이번 작품으로 동화작가로서의 첫발을 내디딘 차영아 작가는 15년여 동안 다수의 TV 예능프로그램과 어린이프로그램 방송작가로 활동하며 내공을 다져온 이다. 산다는 건 백만사천이백팔십아홉 가지의 멋진 일을 만나게 된다는 뜻 아이쉽다잉박사가 50년 연구 끝에 개발하고 HASA가 승인한 운동화 삼겹살은 힘이 나는 맛 등 한 번 읽으면 잊히지 않는 재치 넘치는 문장과 자유로운 상상력, 포근한 이야기 속에 살뜰하게 들어찬 유머가 그의 저력을 대변한다.

쿵푸 아니고 똥푸 에는 작고 서툴지만 마음 착한 아이들의 세 가지 모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친구들 앞에서 똥싸개가 된 탄이가 똥푸맨에게 우주 최고의 무술 ‘똥푸’를 전수받게 된 이야기(「쿵푸 아니고 똥푸」), 아홉 살 인생에 첫 택배를 받은 미지가 택배 상자에서 나온 운동화를 신고 하늘나라를 향해 달리게 된 사연(「오, 미지의 택배」), 겁쟁이 시궁쥐 ‘라면 한 줄’에게 내려진 쥐덫 뺨치게 무서운 마을 구하기 임무(「라면 한 줄」)까지, 이 세 편의 동화는 예상 밖의 사랑스럽고 경쾌한 결말로 내달리며 독자들에게 삼겹살만큼이나 ‘힘이 나는 맛’을 선사한다. 자유롭고 역동적인 선과 소박하고 따뜻한 색감을 가진 한지선 화가가 그림을 더해 감동의 폭을 넓혔다.


쿵푸 아니고 똥푸
오, 미지의 택배
라면 한 줄
심사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