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긴대로 살아야지를 읽었다.가을이 한창이다.기상관측이래 최고 덥다고지난 여름 매일 들었다.그런 여름을 견딘 나무들은잎에 울긋불긋 물들이고 있다.그 단풍은 왜 아름다운가?있는 그대로 생긴 그대로내 앞에 나서고 있다.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다.자기 모습 그대로다.좋다!교육은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기 위한 수단이리고 엮은이는 말하는 듯했다.학생들 있는 그대로 시를 짓고 책으로 엮어 가을 단풍을 보는 기분이었다.
부산 연제고등학교 학생 100여 명이 쓴 시를 모아 엮은 시집이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멋진 불평과, 선생님과 학교 친구, 식구들을 세심하게 관찰하면서 풀어낸 아이들 속마음이 감동을 주는 시가 되었다. 또, 자연을 느끼는 따뜻한 감성, 소외된 이웃과 둘레 사람들에게 드는 미안한 마음은 더 없이 아름다운 시가 되었다. 요즘 청소년들의 일상과 고민, 속마음을 생생히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1부 엉터리 학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멋진 불평
흑인_최연승 10 / 생각만_서지민 11 / 소화기_원혜민 12 / 창문 밖 노을_이예지 13 / 웃을 권리_정민규 14 / 까마귀_강승훈 15 / 짜증 난다_박소영 16 / 언행불일치_한경호 18 / 펼침막_한동혁 19 / 조퇴_김동환 20 / 아이들_김재환 21 / 엄마_임현성 22 / 시험 그 후_서혁진 23 / 야자의 구성_이정희 25 / 부엉이_임경민 26 / 도대체 왜_정혜민 27 / 면회_황민정 28 / 살고 싶다_정예린 29 / 엄마의 허황된 꿈_송민준 30 / 감시_함소연 32 / 깜빡깜빡_김진희 33 / 위로_강동호 34 / 엄마의 전화_김희진 36 / 페이스북_홍경란 38 / 카운트다운_윤영서 39 / 방학_김소희 40 / 엉터리 학교_박소영 41 / 1분_문해성 42 / 자유_김진우 44 / 잘 참았다_서지욱 45 / 착한 아이_이희향 46
2부 나는 부산대는 갈려나 선생님, 식구, 친구 관찰
학원 선생님_김동휘 48 / 어른들_이상훈 49 / 담임 선생님_윤지환 50 / 수2 쌤_백지원 51 / 김성수 선생님_이유경 52 / 나가!_조주영 53 / 야자 풀방_김지엽 54 / 그럴 거면 왜_이재형 55 / 영어 선생님_최아정 56 / 선생님_유성훈 57 / 총잡이_황민우 58 / 영어 감마반_차영주 60 / 배산여상_원혜민 61 / 영어 선생님_조성주 62 / 한국사 선생님_김재영 63 / 걸림돌_변영환 64 / 선택_노상우 65 / 본보기 과녁_김현오 66 / 아빠와 용돈_이녹현 68 / 아빠_김경환 69 / 오빠_성채윤 70 / 큰언니_신다은 71 / 언니_김소란 72 / 동생_김지연 73 / 동생_김혜진 74 / 동생_방지은 75 / 턱 쿠키_김민석 76 / 민덕이_조규상 77 / 친구_정정모 78 / 시험공부_고승국 79 / 재완이의 소망_김성환 80 / 다나의 눈썹_이진주 82 / 내 짝지 김수린_민지연 83 / 예진이 발목_배지민 84 / 성빈이_배병규 86 / 병준이_황찬종 87 / 대웅이_권민성 88 / 지하철_이현우 89 / 석훈이의 드립_김용진 90
3부 짧지만 강렬한 자연을 느끼는 감성
꽃눈_남지영 92 / 나뭇잎_김진희 93 / 배산_최승현 94 / 산에 올라_변영환 95 / 봄이 오는데_허진혁 96 / 벚꽃잎_박하빈 97 / 여전히 겨울_이재형 98 / 벚꽃이 지네_김지원 99 / 흔들리는 산_차현욱 100 / 제비꽃_성대환 101 / 어린 소나무_임현성 102 / 배산 이야기_옥장민 103 / 산으로 가는 길_임경민 104 / 개미_허석규 106
4부 아빠 지갑은 텅 비었다 미안한 마음
영어 과외_임수연 108 / 재영_이의현 110 / 엄마_우정은 111 / 아빠 지갑_심준보 112 / 버스_성재웅 114 / 친구 엄마_안성준 115 / 상민이_김경준 116 / 엄마_하선주 118 / 차 안에서_김민수 119 / 아침 밥상에서_최지현 120 / 새 옷_곽진향 121 / 치킨 먹으러 가는 길_전고운 123 / 껌_이수림 124 / 만 원_정은주 125 / 이야기를 듣다_정석훈 126 / 민우 핸드폰_강보승 129 / 통화_강리나 130 / 보이지 않는 엄마의 마음_신희정 131 / 무용_서유진 132 / 춥다_김기환 133 / 할머니_조현홍 134 / 말 한마디_신지훈 135 / 어머니_허진혁 136 / 산책_김효정 137
엮은이의 말
시 쓰고 놀았던 행복한 시간_구자행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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