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막 사다보면 왜 샀지 싶은 책들이 있는데..... 아마 이 리락쿠마 책이 그렇치 싶다. 두어권 산거 같은데, 그냥 워낙 유명한 캐릭터라 눈이 가기도 했고, 간단한 글과 그림으로 된 이야기 책이 은근 재미있을 때도 있어서 그런걸 기대하고 산 거 같은데..... 지난번에 이어, 이번책도 딱히 그리 뭐 큰 감흥이나 감동이 없다. 한줄의 메세지로 고개 끄덕이게 할 만한 책이 많은데, 이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딱히 나에게 그런 감동을 주지 못하는 듯 하다. 그러고보니 우리 조카가 리락쿠마 캐릭터를 엄청 좋아한다고 하던데, 조카를 줘야겠군. 그래도 앞에 한번 읽었던 리락쿠마의 휴식이던가? 그 책보다는 이 책이 뭔가 조금 와 닿는 느낌은 있다. 지난번 그 책은 그림과 글과 매치가 잘 안되고 어떤 느낌도 딱히 주지 못했었는데, 이번 책은 그래도 한줄 읽으면서 으흠, 하는 공감은 좀 인다. 오히려 근데, 느낌은 이게 리락쿠마의 사랑이 아니라 리락쿠마의 휴식인 듯한 느낌은 뭐지? 제목을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붙인 건진 모르겠지만.... 여튼, 난 이게 휴식 느낌이 더 강했음. 캐릭터는 귀여운데, 내용은 딱히 내가 좋아할 만한 감흥이 없었다는 결론.... 책 살때 생각 좀 하고 사자. ㅋㅋㅋㅋㅋㅋ 저렴이로 샀던거 같긴한데... 그래도 뭔가 아쉽긴 아쉽네 그려. 캐릭터와 더불어 내용도 좀만 더 감흥있고... 느낌이 있었음 하는 마음..
리락쿠마 시리즈 제 3탄! 리락쿠마의 사랑 노랑 병아리의 질타와 격려의 책, 병아리 소식!때로는 엄격하게 독려해주면 좋겠어때로는 부드럽게 보살펴주면 좋겠어즐거움도 어려움도 필요한 당신에게…리락쿠마는 영어단어인 relax와 일본어로 곰을 지칭하는 kuma의 합성어로, 귀차니즘의 진수를 보여주는 최강 귀차니스트이다. 일본 캐릭터 산업의 살아있는 신화 San-X의 인기 캐릭터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일본에서 귀차니즘 신드롬을 일으켰다. 리락쿠마의 하루 는 한 쪽 면에는 한 줄의 글귀가 적혀 있고 다른 한 쪽 면에는 그에 상응하는 귀여운 리락쿠마가 그려져 있어, 독자로 하여금 보는 재미와 읽는 여유를 느끼게 한다. 리락쿠마의 멘트들은 거대한 조직과 관계에 얽매여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무겁지는 않지만 진지하게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때문에 캐릭터성이 강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선, 이례적으로 20~30대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일상에 지쳐 위로가 필요한 시점이나 인생의 Relax한 여유가 필요한 당신이라면 리락쿠마를 통해 깊은 동질감과 함께 놓치고 살았던 소박한 일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