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단순히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을 서술하는 것에서 한걸음 나아가, 자연환경이 우리 인간생활에 영향을 주는 것에 주목한다. 이는 지리학의 기본적인 가정이다. 저자는 이러한 지리적인 관점을 통해, 우리국토의 자연환경과 인간생활과의 관계를 바라본다. 이는 책에 실려있는 여러 사진들에서도 많이 드러난다. 그냥 멋진 자연환경을 찍은 사진이 아니라, 지리적인 의미가 담긴 사진이기에 더 중요하다.
한국의 자연환경을 이야기로 풀어 놓다
지리학에 대해 다양한 책이나 교과서에서 여러 가지로 설명하고 있지만 기후학을 전공한 저자는 지리학은 그 속에서 주민생활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깊고 고뇌에 찬 철학적 사고에 의해서라기보다 경험적으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토록 발품을 팔고 다닌 저자가 몸으로 깨우친 것들을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책으로 엮었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자연을 설명하기 보다는 이야기하듯이 풀어 놓았다. 각 주제는 3가지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도입부에는 주제와 관련된 가벼운 이야깃거리로 시작하여 두 번째는 그 현상과 원인을 설명하였다. 마지막에는 그런 현상이 주민생활에 미친 영향 혹은 우리에게 주는 의미 등을 이야기 한다. 지리학의 기본이 될 만한 산지와 평야, 산과 평야를 만들기 위해서 필수적인 물과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바다를 엮었고, 기후의 계절 변화와 지역 차이를 풀어 놓았다.
머리말
어디에서도 보이는 산
산이 많은 나라 | 산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산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우리의 생명력인 평야
쌀이 만들어지는 곳 | 평야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황무지가 옥토로 바뀌다
산과 평야를 만드는 물
어디에서나 생명 같은 물 | 물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흘러가나 | 우리는 물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삼면을 둘러싸고 있는 바다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 | 다양한 모습의 해안 | 바다가 남긴 선물
때를 만든 기후
빨리빨리는 어디에서 왔을까 | 무엇이 때를 만들까 | 때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을까
동네마다 다른 기후
고향을 떠나면 모든 것이 어렵다 | 왜 동네마다 기후가 다를까 | 기후의 지역차는 우리에게 어떤 것을 남겼을까
에필로그
카테고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