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참 신기한 국가다. 전 세계에서 인구가 이렇게 적은데도 이 정도 파워를 내는 국가가 있을까. 정확히 이스라엘은 국가보다는 민족으로 따져야한다. 유대민족이 전 세계에서 끼치는 영향은 장난이 아니다. 이것도 또 다시 정확하게 세계가 아닌 미국과 유럽이다. 한국에서 유대인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런데도 유대인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적다. 이미 미국과 유럽 문화가 넓게 퍼져있기 때문이다.수많은 책이 있다. 이스라엘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한국에는 유독 교육과 관련되어 나온 책이 많다. 유대인들만의 특별한 교육법을 알려주는 책 말이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하기에 노벨상을 받은 민족 중에 유대인이 그렇게 많은가에 대해서 자주 나온다. 이것도 약간 다르게 보자면 유대인이 맞지만 그들의 국적은 다 다르다. 솔직히 한국계 2~3세 정도되면 그들을 한국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이 얼마나 될까.그들은 이미 그 국가의 국민으로 살아 갈 뿐이다. 이를 민족으로 다시 엮는것은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 벌어지는 현상이 아닐까도 한다. 실제로 이 책 <이스라엘 비즈니스 산책>을 보면 탈무드는 한국에서 유대인이 공부를 잘 하는 비결처럼 되어있지만 그렇지 않다. 유대인들도 잠을 잘 때 탈무드를 읽어주진 않는다고 한다. 우리처럼 일반적인 책을 읽어준단다. 우리가 알고 있는 탈무드도 실제 내용 중 5%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수 많은 내용 중에 교훈적인 내용만 편집해서 보여줄 뿐이다. 이런 걸 보면 늘 유념하고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중에 잘못된 상식이 너무 많다. 우리가 상식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사실 잘 못된 것이 무척 많다. 그런 것을 상식으로 믿고 알고 있는데 나중에라도 잘 못이 밝혀져도 이미 늦을 때가 많다. 게다가 한국에서 창의력을 제거하는 가장 큰 이유가 난 군대라고 생각했는데 이마저도 군대가 아닌 시스템의 문제로 보였다.이스라엘도 우리처럼 의무적으로 군생활을 해야한다. 거기에 여자도 해야한다. 우리나 이스라엘이나 똑같이 군복무를 하는데 도대체 이스라엘은 우리보다 창의력이 넘칠까. 더구나 이스라엘은 고등학교를 졸업 한 후에 대학을 가는 것이 아닌 군대를 간다고 한다. 고등학교 때 대학갈 걱정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떤 분야의 군복무를 해야 할지를 더 걱정한단다. 아예 군대에서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정기적으로 파견나와 상담과 설명회를 한다. 오는 사람도 기껏해야 1~2살 더 많다.재미있게도 이스라엘은 스타트업이 발달했는데 군대에서 만나 의기투합해서 창업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처럼 군대가 그저 시간을 죽이는 시스템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 지 발전의 장으로 국가에서 마련해주는 시스템이다. 각자 다양한 분야로 가기 위한 전 단계로 군대가 존재한다. 그 이후 대학도 가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똑같은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를 사회가 어떻게 발전방향으로 제시하느냐가 이처럼 차이가 난다.게다가 이스라엘은 대부분 몇 개 국어를 한단다. 지형학적 위치상 그럴 수밖에 없어도 말이다. 아예 홈페이지를 만들어도 영어로 만든다. 자기들끼리는 분명히 자신들의 언어로 해도 홈페이지 등은 영어로 만든다. 굳이 여러번 따로 할 필요가 없다. 이런 이유로 이스라엘에서 스타트업으로 성공한 기업은 미국의 기업들에게 어느 정도 상품성이 인정되면 인수합병된다. 또는 많은 기업이 기업 상장으로 큰 돈을 벌기도 한단다.이스라엘은 인구도 겨우 800만 정도 밖에 안 된다. 한국에 비해서도 적은 국가인데 탄탄하게 다양한 분야에서 앞서간다. 책을 읽어보면 해야 할 것과 집중해야 할 부분에 보다 더 힘을 모은다. 우리보다 못하는 분야도 있겠지만 잘하는 분야를 집중하며 이들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갖게 되고 탄탄한 중소국가 - 어딘지 이스라엘에게 이런 표현이 어색하지만 -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인구가 적기에 오히려 전부 다 잘하려고 하지 않은 덕분이 아닐까도 한다.이스라엘이 스타트업이 발달한 것은 당연히 실패를 용인하는 사회문화다. 어떻게 무조건 성공할 수만 있겠는가. 한국이 그렇다. 한국은 성공하지 못하면 쓰레기 취급을 받는다. 그가 했던 경험은 더 점프하기 위한 축적이 아닌 시간을 낭비한 걸로 치부된다. 이런 환경에서 스타트업은 제대로 꽃을 피기 힘들다. 거기에 아이템을 갖고 수없이 투자를 받을 환경과 용기를 갖고 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 힘들면 전 세계 어느 곳이나 가서라도 투자를 받는다.이럴 수 있는 것은 영어를 쓸 수 있는 힘으로 보인다. 한국도 스타트 업을 하는 사람들이 영어를 할 수 있다면 전 세계 엔젤투자자 등에게 투자를 받으러 노력할 수 있고 영어로 제작하며 더 큰 시장에 도전할 수 있다. 이 점이 작지만 더 큰 시장에서 활동하는 이스라엘의 장점이 아닐까한다. 대체로 영어를 쓸 수 있는 국가와 사람의 특징으로 보인다. 이럴수록 영어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스라엘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그 근본적인 원동력을 생각해보는 책이었다.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생활을 좀 더 알려줬다면친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스라엘이 궁금하다면.함께 읽을 책http://blog.naver.com/ljb1202/220977983412도쿄 비즈니스 산책 - 훔쳐보기http://blog.naver.com/ljb1202/221013817967북유럽 비즈니스 산책 - 생활http://blog.naver.com/ljb1202/221118360359런던 비지니스 산책 - 런더너
우리나라의 경상도만한 땅에 인구 800만 명이 살고 있고, 국토의 60퍼센트 이상이 사막이며, 다른 중동 국가처럼 석유가 나거나 천연자원이 풍부하지도 않고, 실제 경작을 할 수 있는 땅은 35퍼센트가 채 되지 않는 나라가 있다. 바로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많다. 천연자원이 없어 수출에 의존하고, IT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학구열이 세계 상위권을 달린다. 하지만 국내에만 머무르는 우리나라의 스타트업과 달리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은 세계시장에 거침없이 진출한다.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은 미국 나스닥에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많이 상장되었고, 다국적 기업에 인수합병되어 창립자에게 엄청난 돈을 안겨준다. 그렇게 해서 창출한 자금 회수가 연간 8조 원이 넘는다. 또한 이스라엘은 인구 비율 당 스타트업과 엔지니어 숫자가 가장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 매년 500개의 신규 스타트업이 생겨나고 이들에게만 약 2조 원 규모의 투자가 쏟아진다. 도대체 무엇이 혁신의 첨단을 달리는 스타트업을 줄줄이 탄생시키는 것일까?
단순히 대규모 투자가 성공하는 스타트업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사업 아이템이 좋다고 다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이스라엘이 척박한 환경에서 스타트업을 꽃피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제도와 시스템이 사람 을 키우는 덕분이다. 이스라엘의 청년은 군대에 가서 머리가 굳는 게 아니라 오히려 스타트업을 시작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쌓고 나온다. 침대에 누워서 공부한 아이는 커서 논쟁에 익숙한 CEO가 된다. 5개 국어를 할 수 있는 대학생은 자신이 만든 스타트업이 다국적 기업이 되는 것에 대비해 내부 문서도 영어로 작성한다. 이 모든 것을 실패해도 개인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시스템과 제도가 받쳐준다.
이 책은 비즈니스의 영역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제도, 교육 등에서도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성장 동력을 찾는다. 어떻게 구글이 13억 달러에 인수한 내비게이션 앱 웨이즈가 돈이 없어도 지도 데이터를 만들 수 있었는지, 이러닝 기업 이티처가 영어, 중국어가 아닌 소수 언어 히브리어를 선택해 대박을 칠 수 있었는지 등 이미 세계를 누비고 있는 스타트업들의 창립부터 좌절과 성공까지 그 과정을 생생하게 전한다. 손을 대는 것마다 대박을 터뜨리는 투자자와 창업자를 육성하는 군대, 유대인 교육에서도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찾을 수 있다. 저자는 중학교 때 이스라엘으로 유학을 가서 어느새 히브리어를 현지인보다 더 잘 하게 된 이스라엘 비즈니스 전문가로, 이스라엘 구석구석에서 인사이트를 찾아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을 길을 밝힌다.
프롤로그
1장 세상에서 가장 창업하기 좋은 곳
웨이즈, 지도가 없으면 지도를 만들게 하라!
- business insight 대기업에게도 원하는 것을 당당히 요구하는 자신감
윅스, 작은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는 방법
- business insight 스타트업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은 과감함이다
이티처, 영어, 중국어보다 히브리어가 돈이 된다?
- business insight 사업 아이템보다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2장 창업국가를 만드는 사람들
후츠파가 도대체 뭔가?
- business insight 쓰러져도 다시, 깡다구 정신으로!
비즈니스에 정장과 넥타이가 필요한가?
- business insight 이스라엘의 성공은 청바지와 폴로 티에서 나온다
비즈니스를 하려면 다국어는 기본!
- business insight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는 언어의 힘
진정한 창업이란 무엇인가?
- business insight 아이템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나이가 많아서
3장 이스라엘에서도 성공하는 비즈니스는 따로 있다
스타벅스도 죽 쑤는 이스라엘 시장
- business insight 스타벅스는 실패하고 맥도날드는 성공한 것은?
커피, 얼마 주고 마시나요?
- business insight 코픽스식 가격 파괴는 소비자에게서 나온다
대머리 아저씨의 달콤한 성공담!
- business insight 본고장이 아니어도 세계에서 먹힌다
4장 도로 위에서 찾는 이스라엘의 경쟁력
봄의 언덕에 부는 자전거 시대
- business insight 돈과 친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이스라엘이 다 이루지 못한 지상의 꿈
- business insight 못다 한 꿈이 성공으로 이어지기를
자동차는 못 만들어도 비행기는 잘 만드는 나라
- business insight 선택과 집중이라는 단순하고도 명확한 전략
5장 유대인 문화, 비즈니스가 되다
후무스 소스가 전쟁을 가져오다?
- business insight 후무스 전쟁의 진짜 챔피언은?
예수가 밥 먹여주는 나라
- business insight 종교로 장사하는 이스라엘, 우리가 따라할 점은?
이스라엘 햄버거에는 치즈가 없다?
- business insight 건강식품으로 탈바꿈한 코셔 비즈니스
6장 세계적인 스타트업을 키우는 방법
침대에 누워서 공부하는 아이들
- business insight 유대인이나 한국인이나 다를 바 없다
성공하려면 좋은 대학보다 좋은 군대 가라!
- business insight 군대가 꼭 훈련장일 필요가 있나?
아들의 회사에 투자한 투자자와 할리우드 배우
- business insight 누구나 생각하는 아이템도 성공시키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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