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크와 프리드먼의 저서는 구하기가 힘들거나, 읽기가 힘들다(번역의 문제나 지나치게 전문성을 띄거나). 반면 이 책은 그에 비하면 전문성 띄기보다는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구성되어있고 번역 또한 아주 잘되었다.자유주의를 다룬 고전의 저서중에는 가장 읽기도 쉽고 그 내용도 자유주의의 정수를 담고있음.19세기 쓰여진 저술임에도 불구하고 그 개념들이 우파 경제학자나 칼럼니스트에 의해 여전히 사용됨을 알 수 있음.
국가란 무엇인가 3권. 프랑스의 자유주의 경제학자 클로드 프레데릭 바스티아(1801~1850)의 논문들을 번역한 책이다. 노벨경제학 수상자인 하이에크로부터 천재적인 경제 평론가로 불렸던 그는 자유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해서 반대여론이 지배하던 시절에 정부간섭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경제자유를 외쳤던 사상가다.
저자는 인간은 누구나 개인의 인격, 자유, 재산을 지킬 권리를 가지며, 집단적 힘 또는 조직은 이것을 지키기 위한 개인적인 힘들의 조직화된 연합에 불과하다고 선언한다. 법과 국가는 각 개인의 권리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집단적 합의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능을 해야 하는 법과 국가가 타락하여 다수의 누군가에게 빼앗아 소수의 다른 누군가에게 주는 수단으로 전락하게 되면, 결국 투쟁이 만연하고 체제의 변화로 귀결된다고 주장한다.
왜 법과 정부는 타락할 수밖에 없는지, 왜 국민은 국가를 절대적인 존재로 여기는지, 왜 정치경제 현상의 이면을 보아야 하는지, 국가와 국민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에 대해 특유의 명료하고, 드라마틱하며, 종종 재미있는 풍자들로 이루어져 있어 재미를 더한다. 위대한 오스트리아 경제학자 미제스로부터 불후의 명작이라는 평을 받았던 그의 글을 통해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진정한 법과 국가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옮긴이의 말 ·004
01 국가 ·010
02 정의와 박애 ·030
03 재산권과 법 ·069
04 법 ·100
05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175
부록 프레데릭 바스티아는 누구인가 _프리드리히 A. 하이에크 ·252
해설 프레데릭 바스티아: 국가주의에 대항한 자유의 수호자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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